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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탐방> 맥시칸치킨

'세 살부터 여든까지 모두가 좋아하는'

2023-10-11

<프랜차이즈 탐방맥시칸치킨 정삼모 대표(58) 

 

'세 살부터 여든까지 모두가 좋아하는'

 

MEXICAN CHICKEN

치킨 프랜차이즈는 국내 외식 가맹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각 브랜드간 각축전이 치열하다.

이들은 치킨제품의 차별화로 승부하거나, 젊은 세대가 열광하는 트렌드에 맞춘 마케팅으로 각자의 저변을 넓히는 중이다.

하지만 원조는 이길 수가 없는 법.

양념치킨과 닭강정을 처음 개발한 원조로서 치킨 브랜드 수만 400여 개에 이르는 레드오션에서 원조라는 본인들만의 강점으로 영역을 확보해가고 있는 치킨 브랜드가 있다.

바로 맥시칸치킨인데, 양념치킨을 처음 개발한 회사답게 맥시칸은 이름도 맵고 시고 달콤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날씨가 유독 화창한 어느 날 맥시칸치킨의 정삼모 대표(58)를 만났다.

 

양념치킨 & 닭강정의 원조

맥시칸치킨은 1988한국 치킨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윤종계씨가 처음으로 양념치킨을 개발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후라이드만 있던 치킨시장에 맥시칸 양념치킨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렇듯 양념치킨의 원조라고 하면 맥시칸치킨을 떠올릴 텐데, 이것 외에도 맥시칸은 또 다른 특별한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바로 닭강정의 원조라는 타이틀인데, 닭강정 또한 맥시칸치킨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메뉴이기 때문이다.

당시 후라이드치킨과 양념치킨을 절단육으로 사용하다보니 정육(부분육)이 남게 되었다.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다가 예전 임금님 수라상에 올라가던 강정이라는 음식에서 모티브를 얻었고, 소비자를 임금님으로 생각하고 최고의 음식을 제공하고자 정육을 활용한 메뉴인 닭강정을 개발하게 됐다고 한다.

다리 살을 선호하는 한국인들의 기호에 딱 맞아 떨어지면서 제품 출시와 함께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닭강정은 맥시칸의 대표 메뉴로 자리잡았다.

 

하림과의 인연 / Nature's Sensation

맥시칸치킨은 1988년 창업 이후 지금까지 35년 째 하림 닭만을 사용하고 있다.

양념치킨을 처음 만들 당시에는 염지의 방식이 큰 통에 양념을 붓고 닭을 적시는 침지 방식이었는데, 시간이 4시간 정도 소요될 정도로 쉬운 작업이 아니었기 때문에 선뜻 거래를 하겠다는 도계장이 없었다고 한다.

유일하게 하림만 육계 공급과 더불어 염지까지 진행하겠다고 나서면서 맥시칸치킨과 하림의 인연이 시작됐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하림 닭만을 사용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묻자 정 대표는 회사가 처음 출발할 때부터 지금까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품질이다라며 가장 신선하고 위생적인 닭고기를 사용하는 게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하림과의 단독 거래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 치킨 프랜차이즈 10대 브랜드! ‘맥시칸치킨

청사진을 그리며 탄탄대로만을 걷길 바랐지만 쓴 고비가 찾아오기도 했다.

사업을 막 확장시켜나가야 할 타이밍에 상표권 분쟁이 생겨 브랜드가 이원화되며 사업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정 대표는 양념치킨의 원조로서 다른 브랜드들 못지않게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은 충분했지만 상표권이 이원화되면서 맥시칸만의 경쟁력이 약화된 게 가장 안타깝다브랜드인지도 향상을 위해 앞으로 SNS를 통한 조직적인 홍보와 마케팅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작년에 이원화 되었던 상표권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미미하게 진행되던 홍보·마케팅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자사 SNS를 통해서 트렌드 이슈, 치킨 관련 컨텐츠 등을 공유하며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이전에는 하지 않았던 카카오톡 선물하기도 도입하며 SNS를 활용한 마케팅을 확대해서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가며 맥시칸치킨은 올해 최고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그동안 잃어버렸던 양념치킨의 원조라는 타이틀을 찾으며 2025년까지 치킨 프랜차이즈 10대 브랜드 안에 들어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품질 최우선 정책을 바탕으로 노후화된 체인점 리뉴얼 지원,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신제품 개발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