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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경기도 이천 신성에프앤비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2022-06-02

<협력업체 탐방> 경기도 이천 신성에프앤비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 불혹이 넘는 나이에 대학에 입학해 부단히 노력하는 사업가가 있다. 경기도 이천에 있는 신성에프앤비의 최영환(47)대표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삼계탕과 백숙에 들어가는 약재를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신성에프앤비 최영환 대표는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2020년 강원대학교 농대에 진학했다. 식약처에 약재에 대한 규제가 없기 때문에 이론을 좀 더 전문적으로 배우면서 제품에 대한 안전성, 이물관리 등을 통해 품질 향상을 위함이다.

삼계탕에 들어가는 약재는 벌레와 곰팡이에 취약하다. 최 대표는 수많은 연구 끝에 벌레와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 수분 함량을 알아냈고, 1년 동안 하림에 납품하는 400만 봉 중 10건 미만의 클레임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최 대표는 처음에는 일반 약재 회사에 들어가 회사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다니던 회사가 부도가 나면서 7~8개월 정도 월급을 받지 못 했다. 밥만 먹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만큼 절실했던 그는 퇴사 전 월급 대신 받은 약재를 판매하기 위해 무턱대고 대형마트 바이어를 찾아갔다.

아무도 모르는 마트에서부터 죽기 살기로 제품을 판매하다보니 바이어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판매 매장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최대표의 사업이 시작된 순간이다.

2009년 맨땅에 헤딩하듯 혼자 사업을 시작한 최 대표는 현재 30여 명의 직원들과 함께하고 있으며 연 매출 200억을 달성한 회사로 성장했다.

 

하림과의 인연은 2017년 우연한 기회로 하림에 견적서를 제안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견적서 제안 후 1년 동안 무려 7번의 위생검열을 거친 후에야 하림과의 거래가 시작되었다. 2018년부터 지금까지 토종닭 백숙에 들어가는 약재인 원물 형태의 옛날백숙재료와 티백 형태의 황기백숙재료 2가지 품목을 하림에 납품하고 있다.

하림의 깐깐한 품질 기준 때문인지 이후 마켓컬리, 비마켓 등 유명 거래처들이 먼저 거래를 제안했고, 현재는 gs리테일, ssg 등 총 6개의 거래처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최 대표는 하림과 거래를 시작하면서 품질에 신경을 쓰다 보니 다른 제품들의 품질도 향상되었다앞으로도 서로 상생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신성에프앤비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품은 총 16가지이다. 그 중 최 대표는 경쟁업체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프리미엄 삼계탕 재료인 6년 근 홍삼 삼계탕, 능이 삼계탕, 친환경 삼계탕 등 총 6종의 차별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값싼 약재를 사용하게 되면 음식 본연의 맛을 헤칠 수가 있다. 최 대표는 높은 퀄리티의 맛을 위해 고가이지만 좋은 약재들을 고집하고 있다. 더불어 차별화된 제품을 위해 기계를 새롭게 만들었다. 사람이 직접 수동으로 약재를 포장하는 방식에서 새로운 설비를 통해 약재의 크기, 무게 등 모든 제품의 규격을 동일하게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

신뢰’, ‘솔선수범이 두 단어는 최 대표의 사업 철학이다. 농가와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는데 보통 계약재배는 그 농가의 전량을 구매하기 때문에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편이지만 최 대표는 주변 시세와 똑같이 가격을 지불하고 있다. 또한 약재를 잘 재배한 농가는 꾸준히 재계약을 진행하며 끈끈한 파트너십으로 기업과 농가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최 대표는 아무리 먼 거리에 위치한 농가라도 꾸준히 방문하면서 사장님들과 인간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매출 손해를 보더라도 거래처와 약속한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직접 영업을 다니며 현장에서 직원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 덕분인지 10년 전 같이 일하기 시작한 직원들 대부분이 지금까지도 함께 일하고 있다.

신성에프앤비는 앞으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약재 시장 규모가 줄어들 것을 대비해 새로운 제품 개발을 시도키로 했다. 대체로 원물과 티백으로 이루어진 삼계탕 약재를 앞으로는 과립 또는 액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최 대표는 “MZ세대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한방 상품을 개발하고 싶다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함께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터무니없는 미래에 대한 고민보다는 그날의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