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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사> 산골서 '촌스럽게' 보내리랏다

2022-08-02

<기획기사> 산골서 촌스럽게보내리랏다

 

 

올해 휴가는 어디로 가지?

매년 여름철이면 휴가 계획을 짜느라 여념이 없다. 휴가 날짜는 잡아 놨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다는 사람들도 많고, 바쁜 일상에 휴가지를 선정하는 것 또한 쉽지 않다. 어느 휴가지가 좋은지, 무엇을 먹으며 힐링을 할 것인지, 일일이 따지다보면 떠나기 전부터 기진맥진하기 십상이다. 가벼운 일상탈출로 건강한 휴가를 보내는 건 어떨까?

 

올 여름 MZ세대의 여행 트렌드는 단연 촌캉스. 촌캉스란 시골()’과 바캉스의 합성어로 시골집에 놀러 간 것처럼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제철 음식을 해먹는 등 시골 마을에서 휴가 보내는 것이다. 촌캉스를 즐기기 위한 준비물은 단 두 가지, ‘밀집 모자몸빼 바지’.

 

인스타그램에 ‘#촌캉스를 검색해보면 몸빼바지를 입고 자연 속에서 사진을 찍은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제는 호캉스대신에 촌캉스’, ‘오션뷰대신에 논밭뷰가 유행이 되었다. 실제로 시골에서는 시골 정취를 콘셉트로 한 숙소들도 등장하고 있다.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다녀갔거나, SNS에서 유명세를 얻은 시골집은 예약조차도 힘든 상황이다. 아궁이, , 고무신, 장작, 몸빼바지 등 시골 느낌이 물씬 풍기는 소품들이 촌캉스를 더욱 즐겁게 만들기도 한다. 촌캉스에 맞는 착장을 하고, 장작불 위에 솥뚜껑을 얹어 삼겹살을 구워먹고, 시골에서 자란 갖은 야채를 직접 뜯어서 먹을 수 있기에 더욱 정감 있는 휴가지로 각광 받고 있다.

 

한적한 시골의 정취를 즐기는 촌캉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보니, 촌캉스의 인기를 더 확산시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들을 겨냥해 지방자치단체와 관광업계도 다양한 촌캉스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한국민속촌은 그해 시골 여름이라는 촌캉스 컨셉의 여름 축제를 진행하기도 하며, ‘수박 서리’, ‘밀짚모자 꾸미기’, 물총 싸움인 살포대첩등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특별한 추억까지 쌓을 수 있다.

 

촌캉스를 경험한 사람들은 다음에 또 즐기겠다는 반응이 압도적이다. “와이파이 따로 제공하지 않고, TV 없고요. 새벽에 닭 울음소리에 늦잠을 잘 수 없을지도 몰라요. 살충제를 따로 쓰지 않기 때문에 벌레를 극혐하는 분들은 좀 불편하실 수 있고요이런 불편함이 있을지언정 촌캉스의 매력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붐비는 곳보다 한적한 곳에서 여행을 즐기고, 근사한 음식보다 시골밥상의 정겨운 맛으로 소소한 행복을 찾으려는 이들에게 제격인 휴가 촌캉스. 시골의 정겨운 향기와 풀벌레소리, 북적이지 않는 한적함, 고즈넉한 시골 풍경으로 마음의 여유까지 찾아보는 고풍스러운 휴가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촌캉스에서 즐겨 먹으면 더욱 맛있을 음식으로 닭고기 정육구이, 닭볶음탕, 닭백숙 등을 추천한다. 정육구이는 닭다리살을 발골한 순 살고기로 풍미가 좋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특별하게 따로 양념을 하지 않고, 적당량의 소금만 뿌려 먹으면 되기 때문에 손쉽게 해 먹을 수 있다. 간단하게 양파를 구워 상추나 깻잎 등 쌈채소에 싸먹어도 일품이다.

 

또한 시골의 정취와 궁합이 잘 맞는 밀키트 제품들도 있다. 닭고기, 손질 채소, 양념소스가 들어 있는 닭볶음탕과 닭고기, 한약재 5종이 담긴 티백, 누룽지, 치킨스톡이 담긴 누룽지 닭백숙 밀키트는 요리 곰손도 금손처럼 만들어 촌캉스의 분위기를 더 완벽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이번 휴가는 촌스러운 촌캉스로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