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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사> 'NS Cookfest 2022 in Iksan'

2022-11-02

  

<기획기사> 초저가 치킨 전쟁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은 알록달록 물든 거리의 나무들 덕분에 눈이 즐겁다. 선선한 날씨를 더 설레게 하는 건 가을 풍경만큼 화려한 음식들 덕분이다.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만든다는 고소한 가을 전어부터 가을의 별미 송이버섯, 오동통하게 살이 오른 가을 대하와 꽃게 등 맛있는 가을 음식들에 절로 입맛을 다지게 된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주춤했던 여러 축제들 역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그중에서도 마스크 없이 음식과 정을 나누는 먹거리 축제가 돌아온 것에 많은 시민들은 환영의 인사를 보내고 있다. 최근 전주비빔밥축제, 청도반시축제, 이천쌀문화축제, 순천장류축제 등 지역의 특색 있는 축제들이 연이어 진행됐다.

 

특히 지난달 20일에는 전국 미식 장인들이 최고의 맛과 멋을 뽐내는 축제 한마당이 펼쳐져 이목이 집중됐다. 많은 이들의 눈과 귀가 쏠린 곳은 3년 만에 열린 전국 최대 규모 요리축제 ‘NS Cookfest 2022’이다. NS쿡페스트는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건강한 식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마련된 축제이다. 식품산업의 메카 전북 익산, 신선한 식재료로 최고의 맛을 준비하는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진행된 ‘NS Cookfest 2022 in Iksan’ 현장을 소개한다.

 

2008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NS쿡페스트 현장에는 2천 여 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그동안 서울에서 진행해온 행사를 익산에서 진행하면서 수도권에 집중된 인프라를 균형 있게 성장시키고 지방 관광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NS쿡페스트는 미식레시피 경연, 미식 식당전 등 요리 경연 뿐만 아니라 시식·판매, 전시·체험, 문화공연 등 풍성한 축제로 진행됐다.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가장 맛있는 레시피를 주제로 최고의 요리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한 왕좌의 게임이 펼쳐졌다. 일반 70, 고등학생 20팀이 우열을 가린 미식 레시피 경연에서는 ▲국, 찌개, 탕류 ▲일품 요리 ▲볶음밥, 덮밥류 ▲야식&안주 등을 주제로 다양한 요리가 준비됐다. 저탄소 발자국 스테이크, 치킨 카챠토레 with 깜빠리토마토, 소보로 비빔면, 제철 참나물 페스토를 곁들인 초록 백숙 등 신선한 요리들이 눈을 사로잡았다.

 

NS쿡페스트 미식 레시피 경연 대상 수상의 영광은 벌집더덕치킨윙과 벌집마요소스를 요리한 모범요리사2에게 돌아갔다. 일반 70팀의 쟁쟁한 경쟁작 중 최우수상은 꽃 쌈이 입 안 가득한 황제 보양식을 요리한 쌈박한 남매, 우수상은 찰떡궁합 마늘 닭구이의 투랑이와 숲속 영양가득 임산물 솥밥과 담백된장 소스의 우리미米로, 그리고 장려상 67팀이 수상했다. 고등학생 20팀 중 최우수상은 블랙 소시지를 요리한 닭징어, 우수상은 버섯 들깨소스를 곁들인 떡갈비의 마닐마닐과 멕시칸 롤의 주키니빈, 장려상은 17팀이 차지했다.

 

또 닭요리를 주제로 지역맛집을 발굴하는 미식 식당전역시 치열한 요리 전쟁이 펼쳐졌다. 닭요리대전은 익산시에서 1년 이상 영업 중인 일반음식점 중 국내산 닭과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음식을 판매하고 있는 특별 10팀이 참여했다. 일평생 요리해왔던 자부심으로 대회를 출전한 참가자들은 ▲누룽 귀리조또 ▲치킨마카로니 치즈파스타 ▲고구마순 묵은지닭볶음탕 등 닭으로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닭요리대전의 승자는 능이버섯생토종닭백숙을 요리한 꾼의집이 선정됐다. ‘익산배추와고구마닭의만남을 요리한 엄집이 우수상을, 장려상 8팀이 그 뒤를 이었다.

 

치열한 경연 현장 앞 축제장에서는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공간이 풍성하게 운영됐다. 익산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탑마루 등 다양한 로컬푸드마켓에서 시식·판매 부스를 진행해 먹는 즐거움을 제공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년공유주방과 청년농부마켓, 익산시가 지정한 대물림 맛집 14곳이 소개됐고, 익산시의 대표축제인 천만송이국화축제와 연계한 플라워가든과 포토존이 마련됐다.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 청춘마이크 프로젝트를 선보여 청년들의 꿈과 열정을 응원하기도 했다.

 

하림그룹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됐다. 하림그룹 가족사인 하림, 선진, 팜스코, 주원산오리, 순우리한우, 더미식 등 각 브랜드별 제품을 볼 수 있는 하림그룹 프레쉬 마켓과 The미식 존, 카페 엔바이콘, NS미식마켓 등이 열렸다.

 

더불어 미식투어를 통해 신선한 닭고기의 비밀을 확인할 수 있는 HCR(Harim Chicken Road), 신선한 식재료로 최고의 맛을 준비하는 HKR(Harim Kitchen Road) 현장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식품 산업과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온 국민에게 미식 생활이 일상이 되는 계기를 마련한 NS Cookfest 2022. 단순한 요리 그 이상의 작품을 볼 수 있었던 NS쿡페스트 현장의 뜨거움이 벌써부터 내년을 기다려지게 한다. 음식에 대한 꺼지지 않는 열정을 가진 미식 장인들의 불씨가 앞으로도 꾸준히 빛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