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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점 탐방> 도경유통

식품유통의 핵심은 청결”

2025-11-03



Q1. 유통 사업에 진출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사실 유통업은 제 인생의 두 번째 직업입니다. 자본금 6만 원으로 무턱대고 대구로 올라와 자동화기계 엔지니어로 일을 하다가 회사를 그만두었고, 당시 닭고기 유통회사에서 1년 반 정도 일을 배우며 새로운 길을 모색했습니다. 그때 ‘닭고기 유통업은 정직하게 하면 오래갈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초기에는 5평 남짓한 작은 창고에서 시작했지만, 발로 뛰며 거래처를 하나하나 만들어 갔습니다. 점차 거래처가 늘어나면서 160평 규모로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힘든 시절도 많았지만, 그때의 경험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Q2. 사장님의 사업 철학과 차별화된 영업방식은 무엇인가요?
A.
제 철학은 ‘초심을 잃지 말고, 현재에 충실하자’입니다. 유통업은 결국 신용의 사업입니다. 약속된 시간에 정확하게 배송하고, 깨끗한 제품을 전달하는 것이 기본이자 경쟁력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차량은 내·외부 세차를 매일 필수로 하고, 창고 청결과 온도 관리를 철저히 유지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직접 제빙작업을 해서 닭고기 신선도를 지키고 있습니다.
또 거래처와의 관계에서도 신용을 최우선으로 두고,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은 반드시 지키려 합니다. 이런 꾸준함이 지금의 도경유통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Q3. 하림과의 인연과 바라는 점이 있다면요?
A.
하림과의 인연은 2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처음 2년 정도는 일반 브랜드 제품을 취급했는데, 품질과 신뢰에서 하림을 따라올 곳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직접 하림 본사를 찾아가 대리점을 요청했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거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하림 제품을 100% 사용하고 있고 복수거래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구 시내에서는 처음으로 ‘자연실록’ 포장육을 도입해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하림은 저에게 단순한 거래처가 아니라 함께 성장한 파트너입니다. 앞으로도 서로 믿고 도울 수 있는 관계로 더 단단히 이어가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바라는 점이 있다면 직송 배송시간이 조금 더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좋겠습니다.

 

Q4. 현재 가장 큰 고민과 향후 사업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요즘은 유통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어 그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대형마트뿐만 아니라 온라인 시장도 점점 커지고 있죠. 이런 변화 속에서 어떻게 도경유통만의 색깔을 유지할 것인가가 가장 큰 고민입니다. 앞으로는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대구시 시장 점유율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입니다.
또한 안정적인 수급 체계를 유지하면서 거래처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유통망을 완성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무리한 확장보다는 신뢰 기반의 성장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Q5. 끝으로 가족이나 직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A.
저는 능력보다 인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늘 함께해주는 가족과 직원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도경유통은 존재하지 않았을 겁니다. 특히 사무 업무를 도맡아 해주는 아내에게 늘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직원들도 대부분 5년 이상 함께한 동료들로, 회사의 든든한 버팀목입니다. 성수기엔 정말 힘든 일도 많지만 끝나고 나면 서로 격려하며 보너스로 마음을 나눕니다. 앞으로도 함께 웃으며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제 가장 큰 바람입니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내기자 | 김봉균 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