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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생각> 슬기로운 안전생활!

안전한 일터, 예방에서 시작된다.

2025-11-05

<MZ 생각> 슬기로운 안전생활!

안전한 일터, 예방에서 시작된다.

 

저녁이 있는 삶’, ‘워라밸은 일터에서 하루를 보내는 근로자라면 누구나 바라는 것이다. 경제 발전과 함께 노동을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며 이러한 키워드가 주목을 받았지만, 여전히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평범한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산업재해다. 이는 근로자 개인뿐 아니라, 가정과 사회 전체에도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로 인한 사고 사망자는 총 589명으로, 2023(598)보다 다소 줄었으나 뚜렷한 감소세는 보이지 않았다. 특히 전체 사고 사망자의 57.6%(339)는 안전 관리 역량이 부족한 50인 미만 영세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했다. 또 보호구 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만 지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추락·끼임·부딪힘 재해로 58.2%(343)가 목숨을 잃었다. 대기업과 공공기관에서의 산재 사망 소식도 하루가 멀다고 들리고 있다. 안전한 일터 정착까지 갈 길이 멀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목들이다.

 

산재를 예방하는 데는 노동자와 경영자 모두의 참여가 중요하다. 경영자는 안전 관련 장비와 인력, 교육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노동자는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사고의 원인이 되는 유해·위험 요인을 발굴·개선하는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현장의 안전 확보에 동참해야 한다. 특히 인구·사회적 변화 등으로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 고령 노동자, 특수 형태 근로 종사자를 위한 맞춤형 안전교육과 건강관리 프로그램의 강화도 필요하다. 외국인 노동자에게는 언어 장벽을 고려한 교육을 해야 하고, 고령 노동자에게는 신체적 특성에 맞는 작업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특수 형태 근로 종사자 역시 직종별 위험을 고려한 안전관리와 교육이 현장에서 이뤄지게 하는 실질적 조치가 필요하다. 이러한 사항들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노동계와 경영계의 협력이 중요하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 벤저민 프랭클린은 예방 한 온스는 치료 한 파운드의 가치가 있다고 했다. 사고가 난 뒤 대책을 세우는 것보다 미리 예방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의미다. 또한,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처럼 아무리 완벽한 대책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진정한 일터의 안전은 현장의 실질적 실행에서 비롯되며, 이는 근로자 보호를 넘어 사회 전반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신뢰를 좌우한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작은 경각심과 꾸준한 실천이다. 안전은 특별한 순간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매일의 반복 속에서 쌓아가는 문화다. 각자의 자리에서 기본을 지키고 서로를 배려하며 위험을 외면하지 않는 태도가 슬기로운 안전생활을 만드는 첫걸음이다. 앞으로도 우리 모두가 사내 안전수칙을 지켜나가며 예방의 가치를 실천하는 주체로서 더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함께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 안전은 나 자신을 위한 것이자, 동료를 위한 약속이다.

 

안전보건팀 전재현 사원